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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연타석 삼진' 강정호, '심판 판정이 야속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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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연타석 삼진' 강정호, '심판 판정이 야속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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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신시내티전 2타수 무안타 2삼진…타율 0.293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전날 2경기 연속 홈런 및 연타석 홈런을 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석연찮은 심판 판정 속에 삼진 2개를 당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강정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0.293로 떨어졌다.

강정호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삼진을 당한 것은 지난 27일 워싱턴전 이후 4일 만이다. 아울러 29일 미네소타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에도 실패했다.

이날 강정호가 두 차례 연속 삼진을 당하는 과정은 썩 매끄럽지 않았다. 볼 판정을 받을 수도 있는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로 선언됐기 때문.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데이비드 홀름버그와 마주했다. 볼카운트 1-2에서 강정호는 6구째를 기다렸다. 다소 높게 들어온 공이었는데,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이에 강정호는 판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듯 잠시 타석에 서 있다가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강정호 입장에서 스트라이크로 납득하기 어려운 공이 들어왔음에도 주심은 존에 들어왔다는 판정을 내렸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3-2에서 몸쪽으로 깊게 들어오는 공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포수가 공을 놓쳤고 다소 빠졌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볼넷이라고 생각했던 강정호는 쓴웃음을 지은 뒤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결국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션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로드리게스는 강정호의 수비 위치인 유격수에 들어갔다. 주심의 애매한 판정 속에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한 강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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