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통산 4번째 20홈런에 7개 남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만에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에 2013년 이후 2년 만에 20홈런에 도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서 2회말 역전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날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2회 상대 선발 좌완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0에서 3구를 받아친 추신수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22일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대포다.
팀이 치른 101경기에서 13홈런을 때린 추신수. 그렇다면 올해 추신수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홈런을 돌파할 수 있을까.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현재 추세라면 추신수는 올 시즌 162경기를 치르며 20.85개의 홈런을 생산할 수 있다. 이럴 경우 2013년 이후 2년 만에 20홈런을 때리게 되는 추신수다.
아울러 2009년과 2010년을 포함, 빅리그 커리어 4번째로 20홈런을 치는 감격을 맛보게 된다. 중심타선이 아닌 추신수가 앞으로도 거포 본능을 발휘할지 궁금해진다.
이날 추신수는 홈런을 친 타석 외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추신수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텍사스는 양키스에 7-6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49승(52패)째를 수확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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