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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승은 다음으로' 꽃미남 박정수, 2이닝 1실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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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승은 다음으로' 꽃미남 박정수, 2이닝 1실점 조기 강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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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 번째 선발, 44구 1피안타 2볼넷 후 에반으로 교체

[대전=스포츠Q 민기홍 기자] 프로 통산 첫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KIA의 19세 꽃미남 투수 박정수가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정수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KIA전에 시즌 세 번째 선발 기회를 얻었다. 2이닝 44구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1실점한 뒤 에반 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8이 됐다.

박정수는 1회말 첫 타자인 이용규에게 사구,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경학을 1루 땅볼, 김태균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포수 백용환이 도루를 시도한 강경학을 2루에서 잡은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 박정수가 3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회말 1사 후 이성열에게 볼넷, 조인성에게 안타를 맞은 박정수는 장운호의 1루 땅볼 때 병살타를 노린 브렛 필이 2루에 악송구를 뿌리는 바람에 첫 실점했다. 위기는 1사 2루로 이어졌지만 주현상과 황선일을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임무를 마쳤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차 7라운드 65순위로 이번 시즌 입단한 박정수는 지난달 3일 두산전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지난 8일 목동 넥센전, 25일 광주 롯데전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김기태 감독이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할 만큼 KIA 마운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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