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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해 징크스'도 막지 못한 장원삼 1000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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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해 징크스'도 막지 못한 장원삼 1000탈삼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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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두산전서 KBO리그 통산 24번째 1000K 달성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장원삼(32)이 KBO리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홀수해 징크스’를 딛고 달성한 기록이라 더 의미 있다.

장원삼은 31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3회말 최재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돌파했다. 이는 리그 통산 24번째 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8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장원삼은 2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3회 최재훈을 9구 만에 삼진 처리, 기세를 올렸다. 장원삼은 자신의 1000번째 탈삼진구를 직접 잡아 더그아웃으로 던졌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장원삼이 31일 KBO리그 두산전에서 3회 자신의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한 뒤 기념구를 더그아웃에 던지려 하고 있다.

2006년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장원삼은 그해 142탈삼진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친 뒤 이듬해 132개, 그 다음 해 12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홀수해 징크스에 시달렸던 2009년과 2011년, 그리고 2014년엔 두 자릿수 탈삼진에 그쳤지만 그 외엔 모두 세 자릿수 탈삼진을 찍었다. 올해도 홀수해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까지 15경기에서 61탈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올 시즌 부진한 장원삼이지만 선발투수로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잃었던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는 5회 현재 삼성이 두산에 7-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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