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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탈보트 평균자책점 5.43, 한화의 머나먼 선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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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탈보트 평균자책점 5.43, 한화의 머나먼 선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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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7피안타 7실점 난타, 5경기째 무승

[대전=스포츠Q 민기홍 기자] ‘머나먼 선발야구’다. 한화 1선발 미치 탈보트가 무너졌다.

탈보트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100구를 던져 7피안타 4볼넷 7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전날 엔트리에 등록된 허유강이 마운드를 물려받았다.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8승째를 따낸 이후 5경기째 승리 소식이 없다. 6월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냈지만 7월은 그렇지 못했다. 쉐인 유먼의 퇴출, 안영명의 어깨 부상으로 선발진에 구멍이 난 한화라 탈보트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다.

▲ 선발야구는 먼 이야기다. 한화 1선발 탈보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43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스트라이크 58개를 던진 것은 좋았지만 공끝이 무뎠다. 주중 광주 3연전을 내리 역전승으로 쓸어 담아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KIA 타자들은 탈보트의 밋밋한 패스트볼에 적극적으로 배트를 냈고 주무기 체인지업에는 속지 않으며 네 차례나 걸어나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1회초 2루수 정근우는 브렛 필의 도루 때 베이스 커버를 하지 않은데다 우측 빗맞은 타구 때 소극적으로 대응해 권용관으로 교체되는 굴욕을 당했다. 1회말에는 리드오프 이용규가 박정수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고 들것에 실려나가 공격력도 무뎌졌다.

선발 매치업상 우위가 점쳐졌던 경기였다. 상대가 프로 데뷔 후 승리가 없는 박정수였기 때문. 주중 잠실 원정에서 강팀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내려온 한화는 에이스가 부진하며 좋은 흐름을 잇지 못했다. 한화에서 가장 나은 선발 탈보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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