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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만의 컴백' 니퍼트, 1점 줬지만 구속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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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만의 컴백' 니퍼트, 1점 줬지만 구속은 베스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31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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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잠실 삼성전 1⅔이닝 1실점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한 점을 내줬지만 구속이 회복된 면모를 보였다.

지난달 7일 넥센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뒤 어깨 통증을 호소, 강판됐던 니퍼트는 검사 결과 어깨 충돌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간 재활에 몰두한 니퍼트는 54일 만인 이날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31일 KBO리그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한 니퍼트는 1⅔이닝 동안 2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니퍼트가 31일 KBO리그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 등판, 투구하고 있다.

두산이 0-10으로 뒤진 7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박찬도를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이흥련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를 6-4-3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다음타자 구자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니퍼트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9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2루타, 최형우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에 두산은 마운드를 니퍼트에서 이재우로 교체했다.

그간 좋은 면모를 보였던 ‘천적’ 삼성을 상대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구속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속구 구속이 시속 150㎞에 육박할 정도로 컨디션이 회복됐기 때문에 앞으로 니퍼트가 두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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