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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악몽은 잊었다' SK 정우람, 퍼펙트 9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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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악몽은 잊었다' SK 정우람, 퍼펙트 9세이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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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홈런' SK, LG 꺾고 4연패 탈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의 악몽은 잊었다. 정우람이 아웃카운트 4개를 가볍게 잡아내며 SK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정우람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3-0으로 앞선 8회초 1사 1,3루에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3개 포함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9세이브째를 챙겼다. SK는 3-1로 승리했다.

지난 28일과 29일, 정우람은 광주 KIA전에서 충격의 패를 당했다. 주중 3연전 첫날에는 김원섭에게 끝내기 스리런포를 맞았고 다음날 브렛 필에게는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1점대던 평균자책점은 2.98로 뛰어 올랐다.

▲ 정우람이 31일 인천 LG전에 마무리로 등판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정우람은 2명의 주자를 둔 채 마운드에 올랐다.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폭투로 낫아웃이 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2사 2루에서는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9회초에는 양석환, 오지환, 최경철을 삼자범퇴시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철벽 마무리의 귀환 속에 1회말 박정권의 선제 솔로홈런과 최정의 적시타, 6회말 김성현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LG를 제압했다. 선발 박종훈은 7이닝 104구를 던져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SK는 승률을 다시 5할(44승 44패 2무)로 맞추며 5강 경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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