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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이겨 더 빛나는 김택형 '5전 6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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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이겨 더 빛나는 김택형 '5전 6기' 3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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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NC에 7-4 승리…상대 첫승 달성하며 5연승 질주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고졸 루키 김택형이 2승을 거둔 뒤 6번째 등판 만에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김택형은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택형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NC를 7-4로 제압, 5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올 시즌 NC를 상대로 6전 전패였던 넥센은 상대 첫 승을 수확하는 기쁨도 누렸다. NC는 5연패 늪에 빠지며 4위 수성마저도 힘겨운 처지에 놓였다.

▲ 넥센 고졸루키 김택형이 NC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6경기 만에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날 김택형은 NC 강타선을 상대로 5개의 안타만을 허락한 가운데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1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김택형은 3회 1사 1, 2루에선 모창민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무사 1루 위기를 벗어나는 침착한 면모를 보였다.

5회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기는 했지만 승리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박병호와 브래드 스나이더, 박동원이 차례로 홈런을 뽑아내며 김택형의 어깨를 가볍게 했기 때문. 이날 넥센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본인도 잘 던졌지만 타선이 도와준 덕분에 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택형은 지난 6월 16일 롯데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6경기 등판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넥센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손승락은 ⅓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0세이브째를 수확,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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