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평균자책점 2.90,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 질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2년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3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10-7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서른 번째 구원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90으로 올랐다.
일본 진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39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며 정상급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이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도전한다. 이 부문 2위는 26세이브의 토니 바넷(야쿠르트 스왈로즈)이다.
오승환은 4번타자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다카이 유헤이 역시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오비키 게이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미치 데닝에게 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나카무라 유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내 동점 주자까지 진루시켰지만 다행히 모리오카 료스케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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