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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구원' 오승환, 2년 연속 30세이브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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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 구원' 오승환, 2년 연속 30세이브 등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3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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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평균자책점 2.90,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 질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2년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3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10-7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서른 번째 구원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90으로 올랐다.

일본 진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39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며 정상급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이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도전한다. 이 부문 2위는 26세이브의 토니 바넷(야쿠르트 스왈로즈)이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오승환이 31일 야쿠르트전에서 구원에 성공하며 2년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4번타자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다카이 유헤이 역시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오비키 게이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미치 데닝에게 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나카무라 유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내 동점 주자까지 진루시켰지만 다행히 모리오카 료스케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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