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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님 보셨죠? 정근우, 슈퍼캐치로 1회 교체 굴욕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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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님 보셨죠? 정근우, 슈퍼캐치로 1회 교체 굴욕 만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1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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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무사 1루 안타성 타구 다이빙 캐치 후 더블 아웃

[대전=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정근우가 ‘슈퍼 캐치’로 1회 교체 굴욕을 만회했다.

정근우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환상적인 수비는 2회초 무사 1루서 나왔다. 김호령의 빗맞은 우전안타성 타구가 나오자 정근우는 재빠르게 달려가 다이빙 캐치를 해냈다.

곧바로 일어난 정근우는 1루에 정확히 공을 던져 더블아웃을 유도해 냈다. 엎어지며 그라운드에 가슴을 세게 부딪친 정근우를 향해 트레이너가 달려나갔다.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며 고통을 호소하던 정근우는 이내 안정을 되찾고 자리를 지켰다.

▲ 정근우가 1일 대전 KIA전에서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를 해내며 전날 1회초 교체된 굴욕을 만회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중계를 맡은 이순철,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저런 수비를 하는 선수가 전날 타구를 쫓아가지 않았으니 김성근 감독이 화날 만도 하다”고 웃으며 “남은 이닝의 투수 운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비”라고 극찬했다.

정근우는 전날 1회초 2사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브렛 필의 도루 때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은데다 이범호의 빗맞은 타구 때 달려가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망설임 없이 교체 지시를 내리고 권용관을 대신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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