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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 감독 특별한 헌사 "전투적인 지소연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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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 감독 특별한 헌사 "전투적인 지소연의 승리"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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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전서 결승골 넣어 승리 견인… 엠마 헤이즈 감독도 극찬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의 주인공이 됐다.

지소연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SSE 위민스 FA컵 노츠 카운티와 결승에서 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첫 FA컵 우승을 안겼다.

10번을 달고 뛰는 지소연은 첼시 레이디스의 자타공인 ‘에이스’다. 동료들은 물론 엠마 헤이즈(39) 감독에도 둘도 없는 귀한 존재다. 지난해 1월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은 유럽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으면서 지난해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다운 최고의 기량을 가장 중요한 결전에서 펼쳐냈다.

지소연을 누구보다도 아끼는 헤이즈 감독도 지소연의 결승골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헤이즈 감독은 경기 후 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지소연의 골은 분명 특별했다"며 "나는 지소연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의 전투적인 경기가 오늘 승리를 이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린 앞으로 리그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가지며 남은 경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014년 FA 위민스 슈퍼리그(WSL)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던 지소연이 3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자신의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며 "지소연의 활약으로 첼시 레이디스가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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