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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신인' 강정호, 방망이만큼 빛난 글러브 '빅리그 최고 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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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신인' 강정호, 방망이만큼 빛난 글러브 '빅리그 최고 지표'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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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강정호 7월 DRS 7, 메이저리그 최고수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비로 팀 실점을 얼마나 막았는지에 대한 지표인 DRS(Defensive Runs Saved)가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은 ESPN은 4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ESPN 7월의 수비수’로 알렉세이 라미레스(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선정하며 강정호도 쟁쟁한 후보였다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앞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발표한 2015년 7월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강정호의 이 같은 수비력이 7월 최고의 루키로 뽑힌 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ESPN은 강정호에 대해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 역시 충분히 수상할만한 가치를 지난 선수”라고 운을 뗀 뒤 “뛰어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놀라운 공수 능력이 조화를 이뤘기에 가능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강정호는 7월 한 달간 타율 0.379에 OPS 1.064를 기록했는데, OPS는 4월부터 6월까지에 비해 300포인트나 높아졌다”며 “부상으로 빠진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빈자리를 잘 메워줬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강정호의 활약상을 되짚어보기도 했다. ESPN은 “강정호는 머서의 자리인 유격수에서 DRS(팀 실점을 수비로 얼마나 막았는지에 대한 지표) 5를 기록했고 해리슨의 포지션인 3루수에선 DRS 2를 나타냈다”며 “7월 그 어떤 빅리그 내야수도 합계 7의 DRS를 돌파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 입단 초기 때는 ‘평범한 정도’라는 평을 들으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수비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지만 동료들의 자리를 하나 둘 메우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빅리그 톱클래스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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