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어 연타석 홈런-10회말 끝내기, 이적생 레이토스 6이닝 1실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A의 주인은 다저스인가.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가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또 잡았다. 시리즈 전승이다.
다저스는 3일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10회말 터진 안드레 이디어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에인절스전 6연승이다. 이는 프랜차이즈 사상 첫 기록이다.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를 올려 앞선 2경기를 잡은 다저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이적해온 맷 레이토스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야구’로 에인절스에 스윕을 거뒀다.
양팀은 정규 9이닝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다저스가 하위 켄드릭의 투런홈런으로 앞서나갔고 에인절스는 콜 칼훈의 맹타로 응수했다. 이디어의 솔로포로 다저스가 다시 리드를 잡자 에인절스는 9회초 크리스 이아네타의 2루타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10회말 이디어의 연타석포로 갈렸다. 이디어는 8회에 이어 또 아치를 그려 다저스의 6연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29일 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배트로 방망에 케이스를 수차례 내리치며 울분을 토해 화제를 모았던 이디어는 모처럼 대포 2방을 몰아치며 부활을 알렸다.
다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를 2.5경기차로 벌리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이번 시즌 4번째로 60승(45패) 고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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