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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출장 박병호, 월간 MVP 원동력은 '책임과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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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기 출장 박병호, 월간 MVP 원동력은 '책임과 꾸준함'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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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수 있도록 선택권 줘도 모든 경기에 출전한다···오히려 강제로 휴식을 준다"

[목동=스포츠Q 김지법 기자]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29)가 올 시즌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영광스러운 상 뒤에는 중심 타자로서 책임감과 꾸준함이 있었다.

박병호는 4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월간 MVP를 받았는데 7월 한 달간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무엇보다 꾸준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체력적으로 날씨가 습해 힘든 시기이지만 쉴 때 충분한 휴식을 보충하고 있다"며 "괜찮다.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 박병호가 4일 KIA와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첫 월간 MVP를 받아 기쁘지만 무엇보다 꾸준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박병호는 지난 경기까지 올 시즌 넥센의 95경기에 개근 출장 중이다. 7월까지 3월 2경기를 제외하면 4월부터 월간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진 경우가 없다. 더운 날씨임에도 7월 10홈런 31타점으로 가장 좋은 월간 기록을 올렸다.

박병호는 "도루를 하는 선수가 아니라 중심 타자이기 때문에 홈런과 타점이 중요하다"며 "항상 몇 개의 홈런을 정해 놓는 것보다 더 많은 장타를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 역시 "박병호의 최고 장점은 꾸준함과 책임감이다. 힘들 때 지명 타자로 나갈 수 있게 배려하려고 하지만 본인은 계속해서 수비도 다 소화하려 한다"며 "오히려 강제로 쉬게 한다. 모든 경기에 다 출전하고 싶어하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뛰어난 실력과 결과로 넥센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로 더욱 성장하고 있는 박병호. 실력뿐만 아니라 중심 타자로서의 책임감과 꾸준함으로 더욱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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