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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만의 V' 윤희상, 한화 6위 보낸 명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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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만의 V' 윤희상, 한화 6위 보낸 명품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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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화에 9-2 완승…11일만에 5위 점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있는 힘껏 던졌지만 그간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잘 던지고도 승수를 쌓지 못했던 SK 와이번스 우완투수 윤희상이 3개월여 만에 승리와 입맞춤했다.

윤희상은 4일 KBO리그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 5월 7일 롯데전 이후 8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윤희상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9-2로 제압한 SK(46승 45패 2무)는 지난달 24일 이후 11일 만에 5위로 점프했다. 4연패 늪에 빠진 한화(48승 48패)는 6위로 내려앉았다.

그동안 윤희상은 지독하리만큼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5월 13일 두산전부터 7월 29일 KIA전까지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가 4경기나 됐지만 승리와 마주하지 못했다.

▲ 윤희상이 4일 KBO리그 인천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마운드에 있을 땐 타선이 3점밖에 지원해주지 못했지만 7회 4점, 8회 2점을 올려주며 윤희상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희상도 이날 별다른 찬스를 허용하지 않으며 한화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2회 황선일에게 땅볼 타구로 1타점을 내줬을 뿐, 적시타로 허용한 점수는 없었다. 5회엔 1사 1루에서 주현상을 5-4-3 병살로 처리하며 활짝 웃었다.

SK 타선에선 3루수 박계현의 활약이 빛났다. 3타수 2안타 3타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재원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뒤를 거들었다. 한화는 무려 8명의 투수를 기용하며 맞불을 놨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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