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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모드' 그레인키, 하퍼-트라웃 제치고 MLB '톱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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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모드' 그레인키, 하퍼-트라웃 제치고 MLB '톱 플레이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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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비록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는 놓쳤지만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겼다. LA 다저스 투수 잭 그레인키(32)가 미국 현지 언론사가 선정한 톱10 플레이어 중 1위에 올랐다.

올 시즌도 숨 가쁘게 달려온 메이저리그(MLB)는 팀 당 100경기 남짓을 소화했다. 이에 미국 CBS스포츠는 빅리그 중간점검을 하며 가장 빛난 10명의 선수들을 뽑았다. 여기서 그레인키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그레인키는 올해 MLB 역사에 남을 만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6월 14일 샌디에이고와 경기부터 7월 27일 뉴욕 메츠전에 이르기까지 45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그레인키는 리그 확장 시대인 1961년 이후로 연속 이닝 무실점 4위에 올랐다.

타격이 좋지 않은 메츠를 상대로 기록이 깨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100년이 넘는 빅리그 역사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 것만으로도 칭송받아 마땅했다.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 중인 그레인키는 경이로운 피안타율(0.186)과 이닝 당 주자허용률(0.83)을 찍으며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CBS스포츠는 그레인키를 1위에 올리며 “그레인키는 올 시즌 146⅓이닝을 던지며 단 24점만을 허락했다. 볼넷/삼진 비율도 커리어 하이인 5.12에 달한다”며 “퀄리티스타트 비율이 무려 95.2%다. 이보다 인상적일 수 있나?”고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이어 “만약 그레인키가 조정 평균자책점 259를 유지하면 이 부문 역대 6위에 오를 수 있다.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레인키다”고 덧붙였다.

톱10에서 브라이스 하퍼(워싱턴)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나란히 그레인키의 뒤를 이었다. 캔자스시티 외야수 로렌조 케인이 4위에 올랐고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5위에 자리했다. 폴 골드슈미츠(애리조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맥스 슈어저(워싱턴), 소니 그레이(오클랜드)가 6~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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