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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받은 강정호, 피츠버그 살린 '레이저빔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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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받은 강정호, 피츠버그 살린 '레이저빔 송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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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컵스전 3타수 무안타 1삼진…타율 0.291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팬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레이저빔 송구’를 보여줬다.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강정호의 타율은 0.291로 떨어졌다.

비록 공격에선 이렇다 할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송구 하나가 빛났다. 피츠버그가 0-1로 뒤진 2회초 2사 1루에서 크리스 데노피아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는데, 이때 중견수 앤드류 맥커친이 슬라이딩하며 땅볼 타구를 차단했다.

곧바로 일어난 맥커친은 강정호에게 중계플레이를 했고 이를 강정호가 지체하지 않고 원바운드로 홈 송구, 선행주자 에디슨 러셀을 아웃시켰다. 군더더기 없는 강정호의 송구에 피츠버그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타석에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포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7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가 부진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컵스에 0-5로 졌다. 시즌 44패(61승)째를 당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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