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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투병 '뭉치' 정현석 1군 합류, 한화 김회성-허도환도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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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투병 '뭉치' 정현석 1군 합류, 한화 김회성-허도환도 콜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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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 이성열 말소, 장민재-조정원도 2군행

[문학=스포츠Q 민기홍 기자] 위암을 이겨낸 ‘뭉치’ 한화 정현석(31)이 1군에 등록됐다.

한화 이글스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SK전에 앞서 “정현석, 김회성, 허도환을 합류시키고 이성열, 조정원, 장민재를 말소시켰다”고 밝혔다.

정현석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에 둥지를 튼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했으나 지난해 12월 위암 초기 진단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며 원소속 구단에 남았다. 한화는 현금 5000만원을 들여 정현석을 재영입했다. 한화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때 모자에 정현석의 별명인 '뭉치'를 새겨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수술 후 치료와 재활을 거친 정현석은 지난 6월 19일 kt전을 시작으로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가다듬었다. 7월 말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린 정현석은 지난달 31일에는 서산 KIA전에서 결승 솔로포를 때려냈고 결국 1군 호출을 받았다.

정현석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에서 인천으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 오후 4시부터 캐치볼을 소화하며 출전을 준비하는 중이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20경기 타율 0.234, 1홈런 7타점이다. 이용규의 종아리 근육 파열로 외야에 구멍이 난 한화에 적지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전날 하지 않았던 특별 타격훈련을 재개했다. 주현상, 황선일, 장운호, 강경학 등 4명이다. 이들은 김성근 감독의 지휘 하에 SK행복드림구장에서 차로 15분 떨어진 인하대학교에서 훈련 후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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