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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만의 선발' 니퍼트, 60~80구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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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만의 선발' 니퍼트, 60~80구 던진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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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투구수 채우면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바꿀 것"

[울산=스포츠Q 이세영 기자] “니퍼트는 70구를 기준으로 위아래 10개가량 던질 것 같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2개월여 만에 선발 등판하는 더스틴 니퍼트(34)에게 최대 80구를 던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5일 KBO리그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6월 7일 넥센전 이후 두 달여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니퍼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넥센전 당시 선발로 나섰지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뒤 어깨 통증을 호소, 강판됐던 니퍼트는 검사 결과 어깨 충돌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간 재활에 몰두한 니퍼트는 54일 만인 지난달 31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 2개월여 만에 선발 등판하는 니퍼트가 최대 80구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갈 예정이다. [사진=스포츠Q DB]

구위는 회복했지만 아쉽게도 한 점을 내줬다. 삼성전에서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로 실점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당시 등판은 테스트 무대에 불과했다. 중요한건 롯데와 본게임. 김태형 감독은 신중했다. 경기 양상에 관계없이 니퍼트에게 최대 80구만을 던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70개를 기준으로 위아래 10개를 한계투구수로 잡고 있다”며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내릴 예정이지만 그래도 5회까지는 던져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김태형 감독의 바람대로 니퍼트가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을 치를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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