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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신인' 김민우를 향한 김성근의 쓴소리, "안타까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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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신인' 김민우를 향한 김성근의 쓴소리, "안타까움 없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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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더 시켜야한다. 마운드에서 집중 안해"

[문학=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마운드 위에서 안타까움이 없다.”

189㎝ 105㎏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민우는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특급 자원이다. 나아가 한국 야구에도 보물같은 존재다. 최고 구속 150㎞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뿌릴 수 있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가 사라져가기 때문.

김성근 감독이 김민우를 향해 채찍을 들었다. 김민우는 시즌 개막 후 줄곧 구원으로 나서다 지난달 25일 대전 삼성전부터 전날 인천 SK전까지 세 차례 선발 기회를 받았다. 첫 등판에서 4⅔이닝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이후 두 번은 각각 3⅔이닝 2실점, 1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성근 감독은 5일 인천 원정 SK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인 김민우에 대한 평을 부탁하자 “구속도 구속이고 컨트롤도 문제다. 원하는데 볼이 가지를 않더라”며 “두 번 미스했다. 연습을 더 시켜야한다. 마운드 위에서 집중을 안하니까 안타까움이 없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민우는 전날 7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무려 40개의 공을 던졌다. 피안타는 2개에 불과했지만 사사구가 2개였다. 스트라이크는 23개에 불과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민우를 내리고 송창식을 투입했다.

한화는 이날 엔트리를 대폭 변경했다. 이성열을 내리고 정현석을, 김회성과 허도환을 콜업하고 장민재, 조정원을 제외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성열은 1루로 뛰다가 햄스트링이 올라왔다”고 설명했고 정현석에 대해서는 “감을 찾아야 해서 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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