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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비해 타격 아쉽다는 김상수, 류중일 감독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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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 비해 타격 아쉽다는 김상수, 류중일 감독 생각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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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한 시즌 동안 실책수 10개 초반을 넘으면 안 된다"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김상수(25)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다. 뛰어난 수비 실력에 비해 다소 아쉬운 타격을 기록하고 있지만 류중일 삼성 감독이 생각하는 것은 정반대였다.

김상수는 4일까지 타율 0.268에 5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좋았던 타격 페이스와 달리 7월 한 달 동안 타율 0.205에 머물렀다. 통산 단 한 차례도 타율 3할을 넘지 못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류중일 감독은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상수의 타격에 대해 "앞으로 더 오르면 좋겠지만 현재 성적도 괜찮다. 김상수가 타격까지 좋으면 대성공이지만 타율 0.280만 올려도 대단히 좋은 유격수"라고 밝혔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5일 kt와 경기를 앞두고 "김상수가 타율 3할대를 치지 않아도 0.280 정도만 쳐줘도 충분하다. 오히려 쓸데없는 수비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류중일 감독은 "스카우트가 선수를 뽑을 때 보통 1, 3루수 같은 경우에는 타격 능력을 가장 우선적으로 본다"며 "하지만 2루수와 유격수는 다르다. 수비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였던 류중일 감독이 아쉬워하는 부분은 오히려 수비였다.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 김상수의 실책이 15개다. 쓸데없이 평범한 에러를 범하고 송구 실책도 잦다"며 "유격수는 한 시즌 동안 실책수가 10개 초반을 넘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타율 3할을 넘지 못해 많은 팬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타격보다 수비의 중심 유격수로서 더 안정적인 수비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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