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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벤테케, 자신 의심한 전 감독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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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벤테케, 자신 의심한 전 감독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은?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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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축구에 충분히 적응할 자신 있는 벤테케

[스포츠Q 최영민 기자] 크리스티안 벤테케(25·리버풀) 이적 후 자신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인 전 스승 팀 셔우드(46) 아스톤 빌라 감독에 일침을 가했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7일(한국시간) "벤테케가 셔우드 감독의 잘못된 의심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통해 증명할 것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벤테케는 아스톤 빌라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3250만 파운드(59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벤테케를 아스톤 빌라에서 리버풀로 보낸 셔우드 감독은 그가 리버풀에 잘 녹아들지 못할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다. 아스톤 빌라보다 패스 플레이를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벤테케는 이에 대해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축구는 항상 변하는 것이고 난 그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아스톤 빌라 팀 셔우드 감독이 자신을 향해 의심을 한 것을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벤테케는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벤테케는 "리버풀은 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알고 있다. 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고 셔우드 감독이 나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잘라 말했다.

벤테케는 팀 내에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대형선수’로 성장했고 리버풀의 전설 이안 러시와 로비 파울러가 달았던 9번을 물려받았다. 리버풀의 9번이 된 만큼 새 시즌 벤테케는 리버풀 공격에 있어 중요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벤테케는 리버풀로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꿈을 감추지 않았다. 벤테케는 "난 챔피언스리그에 반드시 출전하고 싶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무난히 할 수 있는 팀"이라며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최소 리그 3~4위권에는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벨기에로 이주해 2007년 겡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벤테케는 벨기에 내에서 자주 임대생활을 하다 2012년 아스톤 빌라를 통해 EPL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29경기 13골로 득점 순위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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