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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 맨유 '에이스 7번' 거룩한 계보 살려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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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 맨유 '에이스 7번' 거룩한 계보 살려낼까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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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공격수’ 예고 9번은 공석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7번은 '이적생' 멤피스 데파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관심을 모은 등번호 7번의 주인공은 데파이였다.

맨유의 7번은 다른 구단의 7번 보다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지난 시즌까지 7번을 달던 앙헬 디 마리아가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비게 된 배번이다.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데파이가 그 주인공이 됐다. 데파이는 지난 시즌 디 마리아와 마찬가지로 이적 첫 해에 7번의 중책을 맡게 됐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7번은 멤피스 데파이가 가져갔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선수들의 등번호도 정해져 본격적인 시즌 맞이에 들어갔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멀게는 보비 찰튼 경부터 가깝게는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역대 맨유의 7번은 맨유의 에이스들이 다는 번호로 여겨졌다. 최근 7번을 달았던 마이클 오언, 안토니오 발렌시아, 디 마리아가 번호의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부진하긴 했지만 맨유에서 7번이 주는 상징성은 여전하다.

대부분이 지난 시즌과 같은 등번호인 가운데 마루앙 펠라이니가 27번을 새롭게 달게 됐고 새로 이적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31번, 모르강 슈네이덜린은 28번, 마테오 다르미안은 36번을 달게 됐다.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는 20번을 배정받았다.

맨유는 등번호 발표에서 9번을 공석으로 비워뒀다. 이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내내 강조해온 '깜짝 공격수' 영입과 관련된 것으로 보여 이달 이적시장 종료 때까지 맨유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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