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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첨병' 변신 3득점 나지완, KIA 6위행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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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첨병' 변신 3득점 나지완, KIA 6위행 일등공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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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이어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빛나, KIA 10안타로 10득점

[광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마음고생이 심했던 나지완이 살아난다. KIA가 SK를 제치고 6위로 뛰어 올랐다.

나지완은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사구 3득점을 기록하며 KIA가 두산을 10-3으로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나지완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즌 7호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번 시즌 첫 2경기 연속 홈런. 전반기 3홈런에 그쳤던 나지완은 후반기에만 벌써 4번의 아치를 그렸다.

▲ 김기태 감독(왼쪽)과 나지완이 12일 두산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전공이 아닌 발야구도 해냈다. 나지완은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1루를 밟았다. 후속 백용환의 우전안타 때는 멈추지 않고 3루로 향해 백용환이 2루로 가게끔 도왔다. 김호령 타석 때는 폭투로 홈을 밟았다. 발로 만든 득점이었다.

KIA는 나지완의 맹활약 외에도 시즌 4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10안타 5볼넷으로 10점을 뽑는 효율적인 야구를 펼쳤다. 선발 김병현은 3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지만 김광수, 최영필, 홍건희, 박정수가 6이닝을 이어 던지며 한점만을 내줬다.

시즌 50승 고지를 밟은 KIA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SK와 승차를 없앤 동시에 승률에서 앞서며 6위로 도약했다. 5위 한화와 승차는 그대로 2경기다. 두산은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3⅓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난조를 보인데다 집중력 부족으로 3점을 뽑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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