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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파스타의 최현욱 보다 더 멋진 남자, 이선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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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파스타의 최현욱 보다 더 멋진 남자, 이선균(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08.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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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은혜 기자] 이선균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고 '이상형'이다. 그런 그가 '삼시세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많은 사람들은 MBC 드라마 '파스타'의 최현욱 셰프를 떠올렸다.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1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 출연한 이선균은 '파스타'의 셰프 최현욱 보다 멋진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끌었다. 드라마 '파스타'의 최현욱은 버럭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이 아끼는 사람에게만은 따뜻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최현욱을 연기했던 이선균은 캐릭터 최현욱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어 보였다.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이선균의 모습은 상상보다 더 다양했다. "괜찮다" 말 하다가도 곧 '버럭' 소리를 내 지르는 모습은 최현욱을 떠올리게 했지만 더욱 인간적이었다. 캐릭터 최현욱의 기본에는 없는 친절이 이선균에게는 '버럭'과 짝꿍처럼 붙어 다녔다.

▲ tvN '삼시세끼'에 출연한 이선균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매력을 어필했다.[사진=tvN '삼시세끼' 예고 화면 캡처]

이선균의 매력은 요리를 하면서도 뿜어져 나왔다. '파스타'의 최현욱처럼 화려한 모션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세끼 하우스에서 요리를 하는 이선균의 모습은 누구보다 빛났다. 이선균은 세끼 하우스에 도착해 인사를 나누자마자 옥택연과 김광규, 이서진을 거들었다. 그의 손을 거치고 상에 올라간 '쉰 열무 김치 볶음'은 세끼 하우스 식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볶음밥'을 요리했다. 말 없이 소스를 만들고 부재료를 준비한 이선균은 묵묵히 볶음밥을 완성했다. 두 요리 다 화려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누군가의 로망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이선균의 진가는 잠자리에 들기 전 열린 수다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선균은 이서진과 김광규 앞에서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 놓았다. 아내 전혜진을 '로또'에 비유한 이선균은 "로또가 아니면 바르게 못 살 것 같으니까 나에게 로또가 온 것 같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결혼을 후회하냐는 질문에는 "결혼을 후회할 때도 있다. 100프로 만족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러면서 웃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선균은 아이들이 생기고 가정을 이루면서 변화된 자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지 못한 행복을 아빠가 되며 느꼈다. 아이들에게 느끼는 감사와 책임에 대한 행복이 있다"며 가족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삼시세끼'에 출연한 이선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많은 매력을 흘렸다. 한때 많은 여성들을 가슴 설레게 했던 드라마 '파스타'의 최현욱이 아니라 이선균 그 자체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다음주에 보여질 이선균의 파스타 만들기는 어떤 방식으로 보여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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