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애틀에 대승 거두며 17년만에 이틀 연속 15점 폭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전통의 강호’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이틀 터진 방망이로 구단 대기록을 세웠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시애틀과 201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장단 26안타를 몰아치며 22-10 대승을 거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언론 ESPN에 따르면 이날 보스턴은 몇 가지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전날 시애틀을 15-1로 제압한 보스턴은 이틀 연속 15점을 냈다. 이는 1998년 7월 3일과 4일 이후 처음으로, 1950년 이후 4번째 세운 기록이다.
아울러 연속으로 치러진 2경기에서 37점을 올린 것은 2007년 8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가 볼티모어와 더블헤더에서 뽑아낸 39점 이후 최다 기록이다.
반면 시애틀은 팀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15실점 경기를 했을 뿐만 아니라, 첫 한 경기 22실점 경기를 했다. 시애틀 입장에선 치욕적인 2경기였다.
한편 이날 나온 22-10의 스코어는 샌프란시스코가 신시내티 레즈를 이긴 1912년 6월 6일 이후 빅리그에서 103년 만에 처음으로 나온 기록이다.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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