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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의 데뷔 마수걸이 대포, 두산 승리 이끈 결승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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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의 데뷔 마수걸이 대포, 두산 승리 이끈 결승홈런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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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7번 지명타자로 출전, 8회초 결승 홈런…5-4 승리 기여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베어스 좌타자 유민상의 1군 첫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유민상은 화수분 야구로 대변되는 두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민상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5 KBO리그 타이어뱅크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전, 8회초 결승 홈런으로 두산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유민상의 활약으로 두산은 전날 NC전 패배를 지우는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유민상은 2012년 7라운드 65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뒤 경찰청에 입단, 군 복무를 해결했다. 이 때문에 유민상은 올해 1군에 데뷔한 신인이 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이름을 올린 유민상은 전날까지 9경기에서 타율 0.227에 홈런 없이 5타점만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1군 첫 홈런을 중요한 순간에 터뜨리며 '화수분 야구' 두산에서도 주목받는 선수가 됐다. 6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던 유민상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윤길현의 6구째를 받아쳤다. 비거리 120m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4-4로 팽팽한 가운데 승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두산 타선은 결승포를 기록한 유민상 외에도 민병헌이 2안타 1타점, 양의지가 4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려내는 등 13안타, 6볼넷을 기록해 5점을 뽑아냈다.

두산 투수진은 이날 승리를 위해 대거 투입됐다. 허준혁이 3⅓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자 곧바로 함덕주가 투입됐고 이후 노경은, 진야곱 등 총 6명의 불펜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두산은 시즌 58승(45패)째를 올려 2위 NC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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