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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만의 복귀전' 박한이, KBO리그 6호 900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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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만의 복귀전' 박한이, KBO리그 6호 900볼넷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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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상대로 6회 볼넷, 1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도전

[포항=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한이가 복귀 첫날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통산 900볼넷이다.

갈비뼈 부상에서 복귀한 박한이는 15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2사 2,3루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KBO리그 역대 6번째 기록이다.

상대는 한화의 필승조 박정진이었다. 박한이는 6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걸어서 1루로 걸어나갔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회말 김민우를 상대로는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4회말 좌완 김기현을 상대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 박한이가 15일 포항 한화전에서 KBO리그 통산 6번째 900볼넷 기록을 세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42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한이를 향해 포항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박한이는 지난달 4일 대구 LG전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갈비뼈에 미세 골절상을 입었다. 폭염과 우천으로 퓨처스리그가 자주 취소돼 실전 감각을 회복할 기회는 없었지만 삼성은 박한이를 등록과 동시에 선발로 내보냈다.

박한이는 양준혁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에 이어 KBO 역사상 두 번째 1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에도 도전한다. 100안타까지는 32개가 남았다. 삼성의 잔여 경기는 38경기. 통산 타율 0.295의 박한이라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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