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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 구자철, 다시 날아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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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 구자철, 다시 날아 오를까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1.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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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권대순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로 이적한 구자철(25)이 다시 한번 13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이 13번이 달린 구자철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자철은 18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했으며 계약기간은 4년,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원)로 추정된다.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13번을 입고 빼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일약 구자철은 스타덤에 올려준 2011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3번을 달고 득점왕을 차지했고, 동메달을 획득한 2012런던올림픽에서도 13번을 선택하며 특별한 애착을 보였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도 13번을 계속 사용해왔다. 

▲ 구자철의 마인츠05 입단식 모습 [사진=마인츠 홈페이지 캡처]

전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는 18번을 달고 활약했지만 큰 임팩트를 보여주진 못했다. 

13번은 한국 선수들에게 더욱 특별한 번호로 기억된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전성기를 누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달았던 등번호 이기 때문이다. 또한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번호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등번호 13번과 함께 비상을 준비하는 구자철의 귀추가 주목된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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