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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다음주부터는 본격 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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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다음주부터는 본격 훈련 돌입"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15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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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완벽한 몸상태 만드는 것 목표

[파주=스포츠Q 이재훈 기자]“현재 들어오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봐야 한다. 그러나 모두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 월드컵을 준비하겠다”

홍명보(46) 축구 대표팀 감독이 15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훈련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날 아침 스승의 날 깜짝 선물에 당황했다는 홍 감독은 “일단 선수들의 스승이라 생각한 적은 없었다”며 “그래도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 처음 스승의 날 선물을 받아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날 대표팀은 구자철(25·마인츠)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을 방지하고 몸을 푸는 것과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말처럼 컨디션 조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선수들에게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훈련에 중점을 둔 것이 인상적이었다.

▲ [파주=스포츠Q 노민규 기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미니게임을 통해 몸을 풀고 있다.

대표선수들은 해당 구역마다 폴대를 세워두고 이를 기준으로 반경 10m정도 안에서 패스를 받고 다른 폴대 근처에 있는 동료에게 전진 패스를 주는 식으로 패스플레이를 한 뒤, 미니골대에 마무리 짓는 식의 훈련도 진행했다.

프리킥 훈련도 진행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프리킥을 통해 내기를 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은 왼 무릎 건염에서 회복 중인 기성용도 프리킥 훈련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팀 골문을 책임질 3인방은 슛에 대한 반응을 익히는데 신경쓰는 훈련을 주로 진행했다. 특히 몸을 푼 이후 백호구장에서 김봉수(45) 골키퍼 코치와 따로 다양한 슛 패턴을 막아내는 훈련을 실시했다.

▲ [파주=스포츠Q 노민규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5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움직임을 지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이 끝난 이후 “다음 주부터 경기형태의 훈련, 패스게임을 중심으로 연습 경기를 시작할 것 같다”며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전술훈련에서 준비할 것으로 예고한 세트피스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일단 세트플레이 득점이 가장 쉬운 것은 맞다. 이 부분은 평가전을 통해서 나타나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세트피스 득점보다도 이에 대한 수비가 부족하다”며 “일단 상대 중 러시아의 자료를 많이 보고 있다. 주로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하기 때문이다. 이를 많이 편집해 집중해서 보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충분히 예상을 했고 주의깊게 관찰을 했다. 어느 정도가 되면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2~3일 정도 더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이상적이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과 협상 중인 윤석영(25·퀸스 파크 레인저스)을 제외하면 다음 주 모든 선수가 들어오게 된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일정을 소화하고 오기에 부상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6월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해나가겠다”고 밝혀 완벽한 몸상태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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