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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런' 마르테-'4번타자' 블랙, '이 듀오 꼭 잡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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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런' 마르테-'4번타자' 블랙, '이 듀오 꼭 잡아야해!'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10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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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kt 타율 2할대 초반, 마블듀오 합류 뒤 0.274로 전체 6위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솔로 홈런을, 댄 블랙은 선제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서 kt가 왜 마르테-블랙 듀오를 잡아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마르테는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 3번 타자 겸 3수로 선발 출장, 6회말 우규민의 4구째 시속 124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20번째 홈런.

이에 앞서 블랙은 1회말 2사 2루에서 우규민의 7구째 시속 141km짜리 속구를 공략해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때려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마르테가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 6회말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제외된 기간을 제외하면 마르테와 블랙은 각각 kt의 3번과 4번 타자로 출전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둘은 전날까지 득점권에서 타율 0.319, 0.316을 기록했다.

마르테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고 블랙은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두 선수가 활약을 펼치기 전까지 kt 타선은 타율뿐만 아니라 홈런 역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르테와 블랙이 합류하면서 선수단의 자신감 자체가 달라졌다.

kt의 시즌 타율은 전날까지 0.274로 전체 6위에 올랐고 홈런 역시 114개로 공동 7위까지 올라섰다. '마블듀오'가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범현 kt 감독 역시 시즌 초반 마르테가 부상에 허덕일 때 "절대 다른 구단에 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7월부터 한 달이 넘도록 부상으로 복귀하지 못했던 블랙 역시 기다려줬다. 그만큼 내년 시즌에도 마르테, 블랙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블랙이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 1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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