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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승' kt 조무근, 난세에 떠오른 루키 배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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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승' kt 조무근, 난세에 떠오른 루키 배짱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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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2안타 3타점 맹타···kt 3연패 탈출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 위즈 마무리 투수 조무근이 경기를 끝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신인답지 않은 담대함으로 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조무근은 1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8회에 공을 이어받아 2이닝 동안 1점을 줬지만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팀의 4-3 승리를 지켰다. 그는 시즌 8승(3패)째를 수확,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조무근은 올 시즌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등판, 팀 마운드를 지키며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조범현 kt 감독은 조무근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장시환이 전날 부상으로 쓰러지며 조무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조무근(오른쪽)이 10일 LG전에서 팀 승리를 지켜낸 뒤 장성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조무근은 올 시즌 1군에 첫 선을 보이고 있지만 완벽한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 7승 3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조범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무근이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무근은 첫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유강남까지 삼진으로 제압, 이닝을 매조지었다. 9회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앤디 마르테가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내는 등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댄 블랙은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9안타로 4점을 올렸다. 선발 정성곤은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고영표와 홍성용 역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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