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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이콘 '이브 생 로랑' 스크린 캣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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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이콘 '이브 생 로랑' 스크린 캣워킹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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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해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프랑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이브 생 로랑'이 다음달 '방한'한다.

영화는 21세의 젊은 나이에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데뷔한 후 개인 브랜드 YSL을 설립, 여성에게 최초로 바지 정장을 착장하고 패션쇼 무대에 처음으로 음악을 사용하는 등 ‘최초’ 타이틀을 가장 많이 소유한 패션 혁명가이자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일대기를 다뤘다.

▲ 영화 '이브 생 로랑'의 장면들

'이브 생 로랑'은 그가 디올 수장으로서 선보인 트라페즈 라인(1958), 이브 생 로랑 쿠튀르 하우스 설립 후의 첫 컬렉션(1962), 여성 패션의 혁명으로 불리는 르스모킹(1966) 등 패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세기의 패션쇼들을 완벽하게 재현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르스모킹 수트, 몬드리안 드레스 등 77벌의 의상이 이브 생 로랑-피에르 베르제 재단에서 협찬한 오리지널 의상이라 작품의 가치를 높인다.

해외 평단은 열렬히 환호했다. “위대하게 압도하는, 시간을 초월하는 영화!"(파리마치), “섬세하며 우아하다! 변화무쌍한 두 배우들의 연기!"(할리우드 리포터), “이브 생 로랑을 평생 매혹시킴과 동시에 퇴색시켜버린, 아름다움!"(GQ 이탈리아), “이브 생 로랑의 전설적인 컬렉션이 소름끼치도록 정확하게 재현되었다"(텔레그래프), "감독은 자신만의 악마와 싸우는 한 전설적인 인물을 벗겨내는 데 성공했다"(르 피가로)는 찬사가 이어졌다.

디올 수석 디자이너로서 첫 컬렉션을 성공리에 치른 이브는 평생의 파트너가 될 피에르 베르제를 만나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YSL' 브랜드를 설립하고 이브는 발표하는 컬렉션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브가 모델, 동료 디자이너들과 어울려 방탕한 생활에 빠지면서 베르제와의 갈등은 깊어지고 조울증도 더욱 악화되는데….

 

이브 생 로랑을 연기한 배우 피에르 니네이의 판박이 외모와 디테일을 살린 연기에 패션 관계자 및 관객의 놀라움이 솟구쳤다. 기욤 갈리엔, 샬롯 르 본, 니콜라이 킨스키가 출연하고 자릴 레스페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6월 26일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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