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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韓 걸그룹 최초 유럽 공연 '현지팬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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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韓 걸그룹 최초 유럽 공연 '현지팬 떼창'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5.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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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걸그룹 포미닛이 스페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포미닛은 23일 오후 (현지 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클럽 래즈머태즈에서 단독 콘서트 '2014 포미닛 팬 배쉬 인 바르셀로나'를 열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포미닛이 K팝 걸그룹 중 처음으로 유럽대륙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을 비롯한 유럽 국가 및 브라질, 페루 등지의 남미에서도 포미닛의 공연을 보기 위해 바르셀로나 현지를 찾은 팬들로 이른 시각부터 공연장 주변에 긴 줄이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나라에서 모여 든 팬들은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포미닛의 춤을 따라하거나, 함께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한국어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열정적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포미닛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날 포미닛은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이름이 뭐예요?'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어 DJ 스케줄 원의 디제잉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 강렬한 일렉트로닉이 가미된 사운드로 유럽 대륙에서의 첫 무대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오늘 뭐해'가 이어지자 팬들은 완벽한 '떼창'으로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1000여명의 관객들은 포미닛이 알려 준 한국어 '대박'이라는 구호도 연호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팬들은 인사말을 마친 포미닛에게 깜짝 선물로 18일 생일이었던 멤버 가윤의 생일 축하곡을 즉석에서 불러줘 큰 감동을 안겼다.

이어 멤버 현아의 솔로곡 및 유닛 투윤(전지윤, 허가윤)의 무대에 멤버들이 다 함께 등장, 다채로운 무대를 꾸려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된 팀 내 유닛대결 가윤·현아의 '들어와'에 이어 지현·지윤·소현의 '알려줄게'도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포미닛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온 카이키(20)는 "데뷔 때부터 포미닛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스타일에 사로잡혔다. 2011년 브라질에서 보았던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당시 포미닛 무대를 처음 접한 뒤 감동을 잊지 못하고 유럽 공연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한 대학에서 동양학을 전공하는 리오 린도(21)는 "포미닛의 노래는 신나고 한 번 들으면 잊혀 지지 않는 매력을 가졌다. 또 무대는 굉장히 스타일리시해 많은 이들이 따라 해보고 싶어할만하다"라며 "바르셀로나에 포미닛이 온다는 소식은 내게 기적 같았다"고 전했다.

포미닛의 첫 유럽 단독 콘서트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리는 '포미닛 팬 배쉬 인 스톡홀롬'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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