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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50개-2루타 30개 돌파' 추신수, 완벽 부활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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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50개-2루타 30개 돌파' 추신수, 완벽 부활의 증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25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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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외야수 장타 9위, 강한 2번타자의 표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장타가 급증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완벽 부활했다는 증거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8-1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1회초 오클랜드 선발 조쉬 배싯의 시속 92마일(148㎞)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 위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서른번째 2루타.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이후 2년 만이자 개인 통산 5번째 ‘30 2루타’ 시즌이다.

▲ 추신수는 개인 통산 5번째로 '50장타'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강한 2번타자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장타 51개(2루타 30, 3루타 3, 홈런 18)를 뽑아냈다. 2008년 풀타임 메이저리거 첫해 45개의 장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부상으로 신음했던 2011년(22개),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해(33개)를 제외하고는 매년 50개 이상의 장타를 날렸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만 놓고 봤을 때 9위에 해당한다. 추신수의 위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J.D.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넬슨 크루즈(시애틀 매리너스),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특급 선수들이 자리해 있다.

추신수야말로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두루 갖춘 ‘강한 2번타자’의 표본인 셈.

지난해 최악의 부진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타율 3푼, 출루율 3푼, 장타율을 7푼, OPS를 1할 이상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7승 만을 남겨놓고 있다. 추신수가 그 선봉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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