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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 재개하자마자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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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 재개하자마자 '시청률 1위'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5.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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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6주 만에 편성된 ‘개그콘서트’가 방송을 재개하자마자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 전날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15.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전파된 744회가 기록한 16.4%보다 0.5%p 하락한 수치지만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본격적인 코너에 앞서 출연진이 검은 정장에 노란 리본을 매단 채 무대에 등장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개그맨 김대희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라며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팀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시청자에게 위안이 되길 빌고, 이런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고 전했다.

▲ '개그콘서트' [사진=KBS 2TV 화면 캡처]

앞서 ‘개그콘서트’ 측은 지난달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에서 발생한 안산 단원고학생 및 일반인 459명이 탑승한 대형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녹화를 잠정 연기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사건의 전말’ ‘시청률의 제왕’ ‘두근두근’ 등의 코너로 시청자에게 변함없는 큰 웃음을 선사한 개그콘서트는 ‘뿜 엔터테이먼트’ ‘편하게 있어’ ‘안 생겨요’ ‘황해’ 4개 코너의 폐지를 알리며 다음달 방송분부터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 MBC ‘일밤’, SBS ‘일요일이 좋다’ ‘동물농장’은 각각 11%, 10.5%, 8%,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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