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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부진' 허준혁, 가을야구 앞둔 두산 불안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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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부진' 허준혁, 가을야구 앞둔 두산 불안요소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2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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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⅔이닝 6실점···9월 평균자책점 16.20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허준혁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두산의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허준혁은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⅔이닝 동안 투구수 37개를 기록, 2피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6점을 헌납했다.

허준혁은 올 시즌 중반부터 더스틴 니퍼트의 부상에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8월까지 11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했다. 하지만 9월 들어 지난 15일까지 선발 3경기에서 모두 5회도 버티지 못하며 2패를 당했다. 9월 4경기 평균자책점은 16.20.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두산 선발 허준혁이 28일 kt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허준혁의 부진은 두산에 뼈아프다. 선발로 나서지 못하더라도 롱릴리프로 활약할 수 있는 허준혁이지만 최근 피칭 내용은 코칭스태프에 신뢰를 줄 수 없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선두 타자 김사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정복을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야수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했다. 결국 허준혁은 폭투 1개와 볼넷 2개를 헌납했다. 윤요섭에 2타점 적시타를 맞은 허준혁은 또다시 볼넷을 내줘 노경은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경은이 3점을 더 내주며 허준혁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5경기를 남겨둔 두산.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허준혁에게 줄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다. 허준혁의 부진에 더욱 고민에 빠진 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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