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정성규 기자] 병역법 위반 혐의로 논란을 낳았던 배상문(29)이 귀국하면서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 뒤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새달 8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배상문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입국 인터뷰에서 “죄송하다. 병역과 관련해 논란을 빚어 사과드린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시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배상문은 “대회 전 스케줄을 보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 정확한 순서를 밟아 꼭 입대하겠다”고 군 입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입대 시기를 놓고 병무청과 행정 소송을 벌였으나 패소한 뒤 올 시즌이 끝나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상문은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추천을 받아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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