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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도 10승’ 선발 4인 두자릿수 승수 NC, 삼성에 뒤질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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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도 10승’ 선발 4인 두자릿수 승수 NC, 삼성에 뒤질쏘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02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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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18경기 8승, 삼성보다 센 선발 로테이션

[문학=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선발투수 전원 10승 기록을 눈앞에 둔 삼성을 주목한다. 하지만 NC 선발진의 힘도 만만치 않다. 로테이션 5인 중 4인이 두자릿수 승수다.

이태양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4구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5패)을 수확했다. NC의 9-2 완승. 생애 첫 두자릿수 승리다.

에릭 해커가 19승, 손민한이 11승, 이재학과 이태양이 10승을 기록했다. 나머지 한명은 재크 스튜어트다. 찰리 쉬렉의 대체 외인으로 시즌 중반부터 합류한 스튜어트는 18경기에 등판했을 뿐인데 8승을 챙겼다. 사실상 선발 5인 모두가 10승이라 봐도 무방하다.

윤성환이 17승, 알프레도 피가로와 차우찬이 12승, 타일러 클로이드가 11승, 장원삼이 9승을 기록중인 삼성과 견줘 전혀 뒤질 것이 없다. 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더 낫다. 차우찬과 클로이드는 종잡을 수가 없는 ‘널뛰기 피칭’을 하고 있다. 피가로는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 중이다.

해커와 스튜어트는 계산이 서는 투수들이다. 좀처럼 대량실점하는 법이 없다. 단기전에서는 이런 투수가 빛을 발한다. 손민한은 김경문 감독의 철저한 보호 속에 체력을 양껏 비축했다. 불혹의 백전노장은 가을야구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 칼을 다듬고 있다.

▲ NC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1선발 해커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이재학과 이태양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야구를 즐기고 있다. 이재학의 체인지업은 춤추기 시작했다. 지난해 이태양이 ‘한화의 미남 투수’를 칭한 것이라면 2015년 이태양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5선발로 진화한 NC의 사이드암 이태양을 뜻한다.

1군 무대 진입 3년차. NC는 삼성의 대항마로 손색없는 강팀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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