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동안 삼진 6개 잡아내며 2실점 호투…승리투수 요건 갖추고 노경은에 마운드 물려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두산 좌완선발 장원준이 위기에서 탈출하는 노련함까지 보여주며 팀의 리드를 지키며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물려줬다.
장원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했다.
장원준은 6회초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뒤 7회초부터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장원준은 두산이 5회말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앞선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올 시즌 장원준은 넥센을 상대로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2패에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장원준은 3회초 박동원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4회초 1사후에는 김민성에게 2루타를 내주는 등 초반에는 어려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에는 급격하게 안정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석민과 김하성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낸 장원준은 5회초와 6회초를 모두 삼자범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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