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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두산-넥센] 끝내 터지지 않은 넥센 중심타선, 역전 기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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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두산-넥센] 끝내 터지지 않은 넥센 중심타선, 역전 기회 놓쳤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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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1사 2, 3루 기회서 이택근 유격수 플라이…유한준도 2사 만루서 우익수 플라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넥센이 자랑하는 중심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역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넥센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8회말까지 2-3으로 뒤지고 있어 잠실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를 맞았다.

넥센은 5회말 오재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였던 김현수가 홈을 밟아 2-3으로 뒤진 가운데 8회초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박동원의 타석 때 33분 동안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투수 노경은의 어깨가 식었다. 박동원은 노경은 풀카운트 접전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선두타자 출루가 이루어졌다.

두산은 함덕주를 내세워 불씨를 끄려고 했지만 공교롭게도 고종욱의 타구가 2루수 오재원 앞으로 떨어지는 내야안타가 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넥센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좋은 기회를 맞았다. 안타 하나면 4-3으로 역전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택근, 박병호, 유한준이 침묵했다. 7회초까지 공격에서 모든 타자가 안타를 기록했지만 3, 4, 5번타자를 맡고 있는 이들만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었다. 이택근은 함덕주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며 기회를 이어가려는 듯 했지만 끝내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어 두산의 네 번째 투수 이현승이 박병호와 정면승부를 피해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넥센으로서는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유한준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유한준마저 우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역전의 기회르 끝내 잃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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