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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유희관 품으로, 양현종-윤성환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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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상' 유희관 품으로, 양현종-윤성환 제쳤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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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21점, 18점 양현종 2년 연속 수상 실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유희관(29·두산)이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회 연속 수상을 노리던 양현종(KIA)이 아쉽게 됐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최동원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유희관을 제2회 수상자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유희관은 심사위원 7인에게 21점을 받아 18점의 양현종, 17점의 윤성환(삼성)을 제쳤다.

최동원상 선정 기준은 선발투수의 경우 30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투구, 15승 이상, 150 탈삼진 이상, 퀼리트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15회 이상, 평균자책점 2.50 이하 등 6가지다. 마무리투수는 40세이브 이상이 돼야 후보에 오를 수 있다.

▲ 유희관이 제2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스포츠Q DB]

유희관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89⅔이닝을 던져 18승 5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상자 양현종만이 6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시켜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지만 선정위원회는 '느림의 미학'으로 새 트렌드를 제시한 유희관을 택했다.

선정위원은 어우홍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박영길 전 태평양 돌핀스 감독,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김인식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감독,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허구연 MBC 해설위원 등 7인이다.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의 점수가 주어진다. 일본 훈련중인 김성근 감독은 서면으로 투표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에릭 해커(NC)는 수상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3회 수상자까지는 국내 선수로 한정하고 이후 외국인 투수를 최동원상 후보로 포함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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