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송명근-시몬 35점 합작' OK저축은행, 2연승 'OK'
상태바
'송명근-시몬 35점 합작' OK저축은행, 2연승 'OK'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3 2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K저축은행, 공격성공률 61.84% 기록하며 KB손해보험에 크게 앞서

[스포츠Q 김지법 기자] OK저축은행이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며 KB손해보험을 제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OK저축은행은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35점을 합작한 송명근과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7-25) 완승을 거뒀다.

송명근과 시몬의 공격 비율이 이상적이었다. 공격성공률 68.42%를 기록한 송명근이 15득점, 56.66%의 공격성공률을 올린 시몬은 20득점을 쓸어담았다. OK저축은행은 팀 공격성공률이 61.84%에 달해 50.75%의 KB손해보험에 크게 앞섰다.

▲ 송명근(위)과 시몬(아래)이 13일 KB손해보험전에서 35점을 합작하며 OK저축은행의 2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사진=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제공]

OK저축은행은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1세트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올린 OK저축은행은 시몬이 11점, 송희채가 4점을 몰아쳐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강영준이 4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세트스코어 2-0을 만들 수 있었다.

3세트에는 KB손해보험의 저항이 거셌다. 간판 공격수 김요한이 시간차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에 성공한 것. 2-2부터 OK저축은행이 도망가면 곧바로 KB손해보험이 따라가는 치열한 양상을 펼쳤다. 이후 23-24로 매치 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은 하현용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25-25까지 가는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격은 없었다. 시몬이 자신의 장기인 속공을 성공한 OK저축은행은 곧바로 송명근이 오픈 공격을 적중시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시몬의 늦은 합류로 우려됐던 OK저축은행이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용을 이어갈 수 있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