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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소프트 랜딩'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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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소프트 랜딩'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1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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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3% 세트 성공률 바탕으로 산체스·정지석·김학민 공격력 견인, 3-0 셧아웃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세터 한선수의 복귀에 웃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한항공에 돌아온 한선수의 안정적인 토스에 산체스와 정지석, 김학민 '삼총사'의 공격력에 더욱 불이 붙으며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 수원 한국전력을 92분 만에 셧아웃시켰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선수의 안정적인 세트와 산체스(21득점), 정지석(12득점), 김학민(10득점)의 활약으로 얀 스토크(17득점)가 분전한 한국전력을 3-0(26-24 25-21 25-21)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에서 22-24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정지석의 정확한 리시브에 이은 한선수와 세트와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23-24로 따라갔다. 이어 얀 스토크의 백어택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듀스를 만든 대한항공은 전진용(6득점)의 블로킹으로 오히려 역전에 성공한 뒤 한선수의 안정적인 토스에 이은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 인천 대한항공 한선수(가운데)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 한국전력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공격이 성공된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내줄뻔한 1세트를 오히려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자신감이 붙었다. 역시 대한항공이 연속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한선수의 안정적인 토스가 있기에 가능했다.

22-21로 팽팽한 상황에서 한선수의 세트를 받은 김학민의 퀵오픈으로 23-21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오픈공격 성공과 상대 얀 스토크의 백어택 아웃으로 2점을 더 보태며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에서도 23-21에서 한선수의 세트에 이은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대한항공은 얀 스토크의 오픈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한선수는 60개 가운데 38개의 세트 성공으로 63.33%의 세트 성공률을 보이며 대한항공의 공격 톱니바퀴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또 리베로 최부식과 정지석은 안정적인 리시브까지 선보이며 수비에서도 한국전력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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