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황연주-양효진 32점 합작' 현대건설, GS에 대역전극
상태바
'황연주-양효진 32점 합작' 현대건설, GS에 대역전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5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방서 패한 GS칼텍스, 1승1패···2위 유지

[장충=스포츠Q 김지법 기자] 현대건설이 초반 부진을 딛고 뛰어난 집중력으로 수비를 정비, GS칼텍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황연주, 양효진이 32점을 합작해 세트스코어 3-2(16-25 17-25 25-23 25-22 15-10) 대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흥국생명에 2-3으로 석패한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1승 1패 승점 4로 2위를 기록했다.

▲ [장충=스포츠Q 최대성 기자] 현대건설 에밀리(왼쪽)가 15일 GS칼텍스전에서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위는 스파이크를 날리는 황연주(왼쪽).

경기 초반 현대건설은 불안한 리시브 문제를 노출, 1세트를 쉽게 내줬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반격에 나섰지만 또 다시 리시브 불안에 발목이 잡혀 연달아 세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2연패가 우려되는 순간, 현대건설은 반격을 시작했다. 3세트 중반까지 5-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세터 이다영이 투입돼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다영의 안정적인 토스로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다영은 2개의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켜 2세트를 현대건설이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도 양효진과 에밀리가 6점씩을 올리면서 경기를 최종 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에서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경기를 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에밀리의 공격으로 앞섰지만 GS칼텍스는 캣벨의 오픈 공격과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로 맞불을 놨다.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 이소영이 네트 터치에 이어 염혜선의 서브 리시브에도 실패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역전승을 일궈냈다. 승패 균형을 맞춘 현대건설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