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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백종원, 女心을 훔쳤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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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백종원, 女心을 훔쳤건만?!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0.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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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별 것도 아닌 일을 한 매체가 침소봉대한 것일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백종원의 회사를 두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방송에서의 훈훈한 에피소드가 다시금 흥미를 더하고 있다.

얼추 세달 전 요리 연구가 심영순의 한마디는 백종원의 대세에 쐐기를 박았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훈훈한 기류는 세대불문 백종원의 호감도를 증명해줬다.

앞서 '이투데이'는 이날 익명의 '사정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지난 7월부터 수개월간 세무 당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이 운영하는 글로벌 한식기업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정기 세무조사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쯤 되면 백종원을 ‘여심 스틸러’라 칭할만하다. 심영순 발언으로 확인된 백종원의 대세, 많은 여성들이 “모두가 내 마음과 같구나”를 읊조리고 있을 듯하다. 이번 백종원 세무조사 건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그만큼 그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는 컸다는 이야기다.

요리연구가 심영순이 백종원을 칭찬해 화제를 모은 것은 지난 7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를 통해서다. 이날 심영순은 한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백종원에 대해 “참 박학다식하고 두꺼비상이라 사위 삼고 싶은 사람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난 기생처럼 생긴 사람보다 두꺼비 같이 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난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 정도의 매력 있는 남자라면 웬만한 여심을 사로잡는 일쯤이야 요리만큼이나 쉽게 느껴질 듯하다. 하지만 제 아무리 매력남이라도 심영순 발언을 현실화하기는 쉽지 않다. 세대를 달리하는, 특히 윗세대 여성들의 마음을 얻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훈훈한 기류를 보아하니 백종원은 이를 해낸 모양이다. 결혼하지 않은 20대 여성부터 시작해 심영순 또래의 초로의 여성까지, 세대불문 여심을 사로잡은 백종원이 새삼 대단해 보이는 순간이다.

하지만 백종원은 세무조사 운운하는 소식으로 인해 울상을 짓게 됐다.

어쨌든 ‘내 딸과 맺어주고 싶다’는 말만큼 남자의 인성을 증명해주는 말이 또 있을까. 일찍부터 눈치 채고는 있었던 백종원의 사람됨됨이가 심영순의 발언으로 다시금 증명됐다.

이렇게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기에 백종원 세무조사 관련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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