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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그후 1년 '나쁜 나라'...이승환 정지영감독 국회의원 응원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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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그후 1년 '나쁜 나라'...이승환 정지영감독 국회의원 응원 릴레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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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의 과정을 내밀하게 기록해낸 다큐멘터리 영화 '나쁜 나라'(연출 김진열)가 각계 유명인사들의 릴레이 응원 속에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먼저 지난 10월6일 가수 이승환의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를 배경음악으로 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승환은 새 앨범 '3+3'에 수록된 ‘가만히 있으라’에 대해 “우리는 아직 세월호 안에 있다. 별이 된 아이들을 그리고 또 기리는 마음에 만들었다.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는데, 세월호의 슬픔을 공감하는데 뜻을 같이 하는 분에게는 이 곡의 지적재산권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밝혀 감동을 전한 바 있다.

▲ 세월호 참사 1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쁜 나라'

세월호 다큐멘터리의 포문을 연 '다이빙벨'의 이상호 감독은 “유가족들의 고통과 투쟁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중히 담아낸 기록”이라고 평했으며, 공동 연출을 맡았던 안해룡 감독 또한 “아빠와 엄마가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헌사다. 슬픔이 왜 분노가 되었는지, 국가가 어떻게 국민을 버렸는지를 뜨거운 눈물을 삼키며 지켜보게 한다”고 밝혔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은 “진실을 향해 끝까지 가자. 그리하여 우리 모두 하루속히 나쁜 나라 국민이라는 오명을 벗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감독은 세월호 특별법을 위한 영화인들의 1일 단식 투쟁의 첫 단추를 꿰었던 주인공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 또한 “비록 나쁜 나라에 살지만 좋은 시민이 되는 길이 여기 있다.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하자.세월호와 함께 하는 것이 나쁜 나라에서 그나마 좋은 시민으로 사는 길이다”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23일 오후 6시30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국회시사회 현장에는 김광진, 김현, 김현미, 서영교, 송호창, 신경민, 신기남, 오영식, 추미애, 정청래 등 새정치민주연합 30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국회의원 32명이 참석한다. 시사회는 일반 시민에게도 무료로 공개된다.

이번 국회시사회는 국회의원들이 제정한 ‘세월호 특별법’의 현재 상황을 확인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나쁜 나라'는 오는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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