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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두산] 유희관 버티게 해준 김현수 천금 2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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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두산] 유희관 버티게 해준 김현수 천금 2타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26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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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1사 만루서 적시타 때리며 박근홍 강판…유희관 6이닝 4실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두산 4번타자 김현수가 비틀거리던 유희관을 버티게 해주는 천금 같은 2타점을 만들어냈다. 김현수의 적시타에 두산이 점수차를 벌리면서 유희관으로서도 다소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김현수는 26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6회초 1사 만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김현수는 허경민과 함께 3안타를 신고하며 두산의 타선을 이끌었다.

초반 2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았던 유희관이 3회말부터 비틀거리면서 두산이 위기를 맞았다. 이지영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 [대구=스포츠Q 이상민 기자] 두산 김현수(왼쪽)가 26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회초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4회초 민병헌의 적시타에 6-2로 달아났지만 4회말 박석민의 솔로홈런과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잃어 6-4까지 쫓겼다. 유희관의 포스트시즌 잔혹사가 또 다시 시작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6회초 삼성의 두 번째 투수 박근홍이 흔들리면서 두산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재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 허경민의 희생번트, 민병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김현수가 2구째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8-4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다시 4점차의 여유를 찾은 유희관은 6회말 2사후 이지영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6이닝을 막아내면서 선발투수로서 제몫을 했다.

삼성은 박근홍을 구원한 권오준에 이어 7회초부터 백정현을 네 번째 투수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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