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지난 8월6일 91세로 별세한 천경자 화백의 추도식이 30일 오전 10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의 주최자는 장녀를 뺀 동생들로 구성된 유족들이며, 29일 서울시와 시립미술관 측은 장소 마련과 추도식 행사 준비를 통해 기증 작가의 뜻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격식을 갖춰 예우를 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천경자 상설전시실' 내에 많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애도를 표할 수 있는 추모공간을 오는 1일까지 마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전에 잡힌 일정으로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다음날인 31일 빈소를 찾아 헌화할 계획이다.
故 천경자 화백은 1942년 제22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외할어버지를 그린 '조부(祖父)'가 입선하고 1943년 제23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외할머니를 그린 졸업 작품 '노부(老婦)'가 입선하며 본격적으로 화단에 입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