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는 베테랑 배우이지만 아직 TV와 영화에서는 낯선 얼굴인 연기력 대박의 중견배우들이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펼친다.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연극과 뮤지컬계의 스타지만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는 아직 신인배우(?)인 김법래, 차순배, 최병모, 김재화 등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한 가운데 '관록의 뉴페이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중저음의 묵직한 발성에 뛰어난 연기력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신데렐라', '캐치 미 이프 유 캔', '명성황후', '삼총사', '잭 더 리퍼' 등의 뮤지컬에 출연해온 김법래는 최근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총리 정진영(강석현 역)의 아들 '강일도'로 출연중이며, 연극 '날 보러 와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 출연해 관록있는 연기를 보여준 차순배도 최근 드라마 '용팔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로 잘 알려진 최병모도 '용팔이'의 비서실장을 비롯해 영화 '강남 1970', '오피스'등에 출연하며 TV와 스크린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이고, 김재화도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과 '몽연' 등의 연극에 출연하다 최근에 '장수상회'와 '상의원',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롤러코스터' 등의 영화와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디데이'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4일 방송될 '라디오스타'에서는 홍일점 김재화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김재화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 전에 라미란, 조달환, 이미도 등 '라디오스타'에서 대박재미를 선사한 배우들에게 조언을 듣고 왔다며, 1년 2개월 동안 공연으로 세계일주를 한 사연을 소개했다.
김재화는 대학생 시절 "연기 전공하는 친구들끼리 공연을 하며 세계를 여행하자고 계획을 세웠다"며 결국 1년 2개월 동안 공연을 하며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세계를 누비고 왔다고 밝혔다. 또한 공연 세계일주를 하는 도중 3년에 거쳐 짝사랑하며 세 번 고백하고 세 번 차였던 지금의 신랑을 초대해 "3일만 더 생각해 보세요"라고 당차게 고백한 일화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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